윤정환 신임 인천 Utd 감독 기자간담회
“최우진·김보섭 사기 올려 분위기 바꿀 것”

“인천 유나이티드라는 팀은 개인적으로도, 팀도 도전을 해야하고, 가능성이 있는 팀입니다.”
윤정환 신임 감독은 23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창단 후 처음 K리그2(2부)로 강등된 인천 유나이티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실패할 수도 있지만 무서워서 도전을 안 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그만큼 자신 있어서 선택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올해 한국프로축구 K리그1(1부) 12개 팀 중 최하위에 그쳐 창단 후 처음으로 2부로 강등됐다. 이에 대해 윤 감독은 “솔직히 올해만 두고 본다면, 인천 유나이티드의 장점은 많이 없었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면서 “올해 인천 유나이티드는 많이 쳐져있었다”며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만 해소해 준다면 새로운 에너지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윤 감독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선수들 개인 역량을 북돋아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예를 들어 최우진 선수는 국가대표까지 갔다 왔지만 게임을 많이 못 뛰었고, 김보섭 선수는 부상 이후 컨디션이 떨어지며 멘탈도 흔들리는 부분이 있었다”며 “그런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면 분위기 전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테랑들만 계속 게임에 뛰다 보니 잘하는 어린 선수들이 치고 올라올 수 있음에도 벽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리그에서 뛸 기회를 열어주면 선후배가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팀 내에 분위기 전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 감독은 1년 안에 인천 유나이티드를 다시 1부로 승격시키겠다는 목표다. 윤 감독은 “1부로 승격시키기 위해 제가 들어온 것”이라며 “(시민구단으로서 받는 지원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심도있게 논의 해야 한다. 유정복 시장이 많이 도와준다고 했다”고 말했다.
2024년 강원FC를 이끈 윤 감독은 19승 7무 12패로 승점 64를 쌓아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인 2위를 차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 한국프로축구 K리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된 바 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