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폭설피해 복구 긴급 언론브리핑
국비·도비·시비 등 총 337억원 규모
“폭설 피해복구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재난지원금에 시비를 추가 투입, 민생 안정에 행정력을 총 집중하겠다.”
안성시가 23일 시청에서 관내 대규모 폭설 피해복구와 관련한 긴급 언론 브리핑을 열고 ‘폭설 피해 지원 계획 및 민생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김보라 시장은 “지난달 내린 대규모 폭설로 인해 관내 농·축산가 등 사유시설 6천972개소에서 1천774억원에 이르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며 “그동안 우리 시는 복구지원에 행정력을 총동원해 제설 장비 및 인력투입, 관계기관 협의 및 현장점검, 긴급 예비비 편성, 통합지원센터 운영,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시는 지난 18일 정부로부터 안성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국비와 도비, 시비 등 총 337억원 규모의 대설 피해 재난지원금을 확보하게 됐다”며 “해당 지원금으로 폭설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비롯한 농축산인 등을 대상으로 신속하고 세밀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보면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36억원(1인 1천만원, 360명 대상)’, ‘농업분야 재난지원금 108억원(1인 300만원 이상, 2천500여 농가 대상)’, ‘축산분야 재난지원금 107억원(1인 600만 원 이상, 680여 농가 대상)’, ‘산림분야 재난지원금 5억7천만 원(1인 100만원 이상, 100여 농가 대상)’, ‘공공시설 등 기타 지원금 80억원’ 등이다.
또 시는 대설피해 추가지원 예산의 일환으로 ‘경기도 예비비 및 응급 복구비 19억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2억원’, ‘안성시 예비비 7억원’ 등 총 38억원을 마련해 축사 응급복구 및 철거지원, 농가 장비대 및 철거 지원, 소상공인 및 체육시설 복구 지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이번 폭설 피해로 관내 소상공인과 농축산업 등 많은 시민분들이 어느 때보다 힘겨운 겨울나기를 하고 있다”며 “지속되는 경제·정치적 불확실성을 두고 적극적인 재정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민생경제 회복이란 기본 방침을 토대로 편성 한 내년도 예산안이 시의회의 협조 아래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