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남양주시는 시청에서 (주)우리은행 및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우리금융그룹 미래형 통합IT센터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24.12.23/남양주시 제공
23일 남양주시는 시청에서 (주)우리은행 및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우리금융그룹 미래형 통합IT센터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24.12.23/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가 (주)우리은행 및 한국토지주택공사와 5천500억원 규모의 우리금융그룹 미래형 통합IT센터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3일 시청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남양주 왕숙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첫 투자유치 사례로 디지털 금융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조병규 우리은행장, 장희철 LH남양주사업본부장이 참석해 세 기관의 역할과 향후 협력방안 등이 담긴 협약서에 서명하고, 각 기관의 상징물을 교환하는 등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협약은 ▲남양주시의 행정적 지원(이상 남양주시) ▲부지 및 기반시설 적기 조성·공급(이상 LH)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 적기 추진(이상 우리은행)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디지털 유니버스의 완공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남양주 왕숙첨단산단 내에 건립되는 디지털유니버스는 그룹 IT 개발 및 운영, 금융 R&D 센터, 교육시설 등 최첨단 기술과 친환경 설계를 접목한 미래형 통합 IT 센터로 3만1천74여㎡ 부지에 5천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센터는 오는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후 300명 이상의 우리금융그룹 임직원이 상주할 계획이다.

통합IT센터 건립으로 약 4천557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및 3천475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되며 ▲남양주시 입주기업 금융지원 ▲IT교육 및 인재양성사업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 ▲디지털 혁신 스타트업을 공룡기업으로 키우는 신성장사업 지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 기여방안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왕숙도시첨단산업단지는 GTX-B, 9호선 등 우수한 철도 교통망과 풍부한 전력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등 매력적인 투자처다”라며 “우리은행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이번 MOU 체결은 디지털 금융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남양주시와의 상생을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디지털유니버스가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