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김포 공무원 사건을 보도한 경인일보 김우성·황성규·장성환·조수현·변민철 기자가 Q저널리즘상 발생보도 부문을 수상했다.

(사)저널리즘클럽Q(회장·유대근)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제2회 Q저널리즘상 시상식을 열어 경인일보의 악성민원 보도 등 6편에 상패를 수여했다.

저널리즘클럽Q는 젊은 기자 130여 명이 모여 국내외 퀄리티저널리즘을 연구하는 단체로 저널리즘 원칙 준수 여부, 몰입도, 보도 완결성 등을 기준으로 Q저널리즘상을 시상하고 있다.

김우성 기자는 “잘 읽히는 기사를 선정한다는 심사기준이 가슴을 뛰게 했고 그래서 큰 영광이었다”며 “독자의 마음을 기사에 머물게 하고 싶었는데 그러한 의도를 헤아려 주신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저널리즘클럽Q는 경인일보 외에 ▲발굴보도 부문 ‘‘가습기 살균제 인체 무해’ 언론 보도 여전히 방치’(뉴스어디) ▲심층기획 부문 ‘광부엄마’(강원일보)·‘사채왕과 새마을금고’(진실탐사그룹 셜록) ▲특별상 부문 ‘고양이 n번방, ‘인천 토리’의 추적이 시작됐다’(경향신문)·‘‘찐빵소녀’ 조작방송, 그 후 10년’(미디어오늘)에 각각 상패를 수여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