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FC 구단주인 정명근 화성시장(오른쪽)이 차두리 신임 감독과 함께 파이팅을 하고 있다. 2024.12.24 /화성FC 제공
화성FC 구단주인 정명근 화성시장(오른쪽)이 차두리 신임 감독과 함께 파이팅을 하고 있다. 2024.12.24 /화성FC 제공

‘축구특례시’를 꿈꾸며 2025년 K리그2 가입을 앞둔 화성FC의 초대 감독에 차두리가 임명됐다.

25일 화성시에 따르면 화성 출신으로 독일프로축구에서 차붐을 일으켰던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아들인 차두리 신임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전력 분석관을 시작으로 국가대표팀 코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경기분석관, FC서울 유스강화실장, 국가대표팀 테크니컬 어드바이저와 코치로 활약했다. 화성FC는 유럽에서 오랜 시간 축구 선수로 생활하며 선진적인 지도 철학을 가진 차 감독이 K리그2에 진출하는 화성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해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화성FC 차두리 감독. 2024.12.24 /화성FC 제공
화성FC 차두리 감독. 2024.12.24 /화성FC 제공

화성FC 차 감독은 “좋은 시스템으로, 좋은 경기력으로, 축구팬들을 즐겁게 하고 싶다. 보는 사람들이 즐겁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축구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1월1일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있다. 시 승격 22년 만에 이룬 쾌거로 수원시·용인시·고양시·창원시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인구 100만명을 넘은 기초지자체가 됐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