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기업 차세대 장비 제품화 지원
미래기술학교 반도체 과정 추진도
‘반도체는 평택 발전의 동력’.
‘반도체는 평택의 발전 동력’. 평택시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도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 청사진’을 제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지난 24일 ‘평택시 반도체 산업 종합육성 발전 및 클러스터 개발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인재 중심 AI·반도체 융합 선도 도시, 세계 반도체 수도 평택’이란 비전 아래 반도체 산업 집적화 및 지원체계 구축, 핵심 인력양성 메카 도약, 경쟁우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체계 혁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반도체 공공 연구기관 및 관내 교육기관 등과 협력, 11개의 중점 과제를 추진해 2030년까지 5개 전략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평택시 미래기술학교 반도체 과정’을 내년에도 추진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시행된 것으로, 시는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세분화된 과정을 운영하고 협력 기업을 확대해 관내 반도체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실습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역 내 반도체 학과를 운영하는 대학 및 특성화 고등학교들과의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대학 교육 자원 및 시스템도 공유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시는 ‘특화단지 연대협력 지원사업’을 통해 수도권 내 최대 반도체 연구·실증화 공공 기반 시설인 한국나노기술원과 협력해 관내 반도체 기업이 차세대 소재·장비 기술 제품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에 마련한 종합육성 계획을 통해 지역 반도체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시가 가진 다양한 지원과 역량을 동원해 지금 우리나라가 처한 반도체 산업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3년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성장동력추진단을 운영하며 구체적이고 실행가능한 육성계획을 수립해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