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산후조리비 및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여주시는 2025년부터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를 위한 대대적인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임신, 출산, 양육이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출산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산후조리비 지원이다. 여주시는 2024년 ‘산후조리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25년 1월부터 출산 가정에 최대 10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여주시에 출생등록을 하고,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산모로, 출산 후 6개월 이내에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출생아 1인당 50만원의 지역화폐 지원도 계속된다.
또한, 여주시는 난임부부를 위한 시술비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2025년 1월부터는 경기도 최초로 시술 횟수에 제한 없이 지원하는 ‘여주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건강보험 적용 지원 횟수를 초과한 난임부부에게는 회당 최대 200만원, 연간 5회까지 지원하여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출산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시는 이미 2019년부터 운영 중인 경기 여주공공산후조리원을 통해 양질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개원 이후 1,469명의 이용자를 기록하며, 여주시민과 경기도민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평균 96점으로, 산모와 신생아에게 지속적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주시는 이 외에도 국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영양플러스 사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고위험·청소년 산모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경기도 시군평가에서 ‘임신, 출산 환경 조성’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충우 시장은 “다가오는 2025년에는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여주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청은 온라인(정부24, e보건소 공공포털) 또는 보건소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구체적인 사항은 여주시 보건소 건강증진과 모자보건팀에 문의하면 된다. 여주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행복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