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에 147억 증액 숨통트일 전망

안성시에 내린 폭설로 인해 관내 축산농가의 축사가 붕괴했다. 2024.12.1 /안성시 제공
안성시에 내린 폭설로 인해 관내 축산농가의 축사가 붕괴했다. 2024.12.1 /안성시 제공

안성시의회는 지난 28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폭설로 인한 재난 지원예산 147억원이 담긴 ‘2025년도 안성시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9일 제227회 제2차 정례회에서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에도 폭설 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이 크게 부족, 집행부에 지원 예산의 추가 편성을 요구하면서 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을 보류(12월20일자 6면 보도)해 준예산 사태에 직면했었다.

안성시의회, 폭설 피해복구 500억 요구하며 예산 심의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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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와 2025년도 기금운영 계획안 심의 등을 보류 결정했다. 정부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을 기반으로 피해 건수와 피해금액, 재정적 지수, 적설량 등을 고려해 안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지만 지원예산은 폭설로 인한 총 피해액 1천86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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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원포인트 임시회를 통해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하면서 그동안 폭설 피해복구와 민생안정 등에 애를 먹고 있던 지역주민들의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이다.

시의회는 제228회 임시회에서 시가 제출한 2차 수정예산안에 대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4년도 기금운용계획안과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2차 수정예산안에는 내년도 본예산안에 1조4천943억원의 예산 중 총액이 변경되지 않은 선에서 147억원의 민생지원 예산을 증액하고, 하반기 집행 예정인 사업들 중 147억원을 삭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시의회는 사전 협의한 대로 2차 수정예산안을 통과시켰으나 부서별로 과다 및 불필요하게 편성된 예산 23억8천만원을 삭감해 최종 1조4천919억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