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배강민(47) 김포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제9회 대한민국 청소년 희망대상’을 받았다.
한국청소년재단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 등이 후원하는 이 상은 청소년의 삶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 단체장 및 국회·광역·기초의원에게 수여하며, 경기·인천지역에서는 배강민 부의장 외에 민주당 이오상 인천시의원과 국민의힘 박상현 군포시의원 등 3명이 영예를 안았다.
전국 청소년 1천명 온라인투표 거쳐 선정
현장 목소리 귀담아 청소년지원조례 발의
어린이교통조례는 ‘사고 예방 기여’ 호평
“삶의 무게에 힘들어하는 아이 없게할 것”
앞서 한국청소년재단은 서류심사로 1차 후보자를 추리고 전국 청소년 1천명의 온라인투표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했다. 배강민 부의장은 재선을 지내는 동안 의회운영·행정복지·도시환경 등 상임위에서 두루 활동하며 지역 청소년을 위한 정책 입안과 조례 제정, 인권 확대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배 부의장은 특히 가족 생계까지 책임져야 하는 청소년과 청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가며 발의한 ‘김포시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 조례’와 김포시 최초로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신호등과 옐로카펫 등을 도입한 ‘김포시 어린이·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 교통안전 관리에 관한 조례’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중 교통안전 관리에 관한 조례는 적은 예산으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배강민 부의장은 “청소년들의 공정한 투표로 상을 받게 됐다 하여 더욱 영광스럽다”며 “청소년의 밝은 미래가 김포의 미래이자 비전이라는 신념으로 삶의 무게에 힘들어하는 청소년이 없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청소년재단은 도시형 대안학교 육성을 취지로 지난 2000년 출범해 청소년들의 권익 옹호와 인식 개선, 진로 탐색, 장학 지원, 위기청소년 보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