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통해 개발 시기·전략 밝혀

10분 내 이동 ‘텐텐 콤팩트시티’

평촌 등 노후도시 정비사업도 역점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 제공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 제공

최대호 안양시장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이 올해 본격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간다.

최 시장은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 핵심사업 중 첫번째로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을 언급하면서 “올해 상반기까지 보상, 실시계획인가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부지 조성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하철 4호선, GTX-C, 월판선, 인동선 등 ‘4중 역세권’으로 거듭날 인덕원역 일대를 독창적 디자인과 친환경 개념이 적용된 콤팩트시티로 개발하는 것으로, 앞서 최 시장은 인덕원을 인재·기업·청년이 모이는 창조적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인덕원 주변 개발사업 조감도 /안양시 제공
인덕원 주변 개발사업 조감도 /안양시 제공

최 시장은 또 “인덕원 개발에 ‘텐텐 콤팩트시티 안양’ 전략을 연계해, 이곳을 복합적 기능이 집약된 직주락일체형 복합도시로 개발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매력적인 생활 거점을 조성하고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텐텐 콘팩트시티 안양’ 전략은 콤팩트시티를 조성하면서 도보나 자전거, 개인이동형 장치(PM) 등으로 10분 내에 주요 교통·행정·문화시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미래형 친환경 도시개발 방향이다. 이를 위해서는 직장(산업)과 주거, 생활시설이 10분 거리 내에 배치되는 복합개발이 이뤄져야 하고, 지구 내에 친환경 교통수단과 이동경로가 확보돼야 한다.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로 선정된 3개  구역 5천460세대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정비사업에 들어가는 안양 평촌신도시 일대 전경. /경인일보DB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로 선정된 3개 구역 5천460세대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정비사업에 들어가는 안양 평촌신도시 일대 전경. /경인일보DB

최 시장은 새로운 도시개발과 함께 기존 노후도시를 정비하는 사업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 국가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안양3동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과 안양4동 주민커뮤니티시설 및 지하주차장 조성사업 등을 통해 원도심 주거 환경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평촌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로 선정된 3개 구역 5천460세대의 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올해 시정 운영 방향으로는 ‘시민의 행복을 담다, 안양의 미래를 더하다!’를 내세웠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최우선 가치로는 시민 행복, 민생 회복,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꼽았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