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박정태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2군·사진) 감독에 선임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은퇴한 박정태 신임 2군 감독은 2012년까지 롯데 타격 코치와 퓨처스 감독을 역임했고 2022년에는 경남 밀양시 소재 중·고등학교에서 클럽 야구단 창단을 추진하며 아마추어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박정태 신임 퓨처스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빠른 시간 내에 선수별 장단점을 파악해 맞춤형 선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유망주들이 기본기와 승부욕은 물론 상황에 맞는 야구를 펼칠 수 있는 지혜도 겸비할 수 있도록 퓨처스 코치 및 프런트와 함께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27일 SSG 구단주 보좌역 및 육성 총괄에 선임된 추신수의 외삼촌이기도 한 박정태 SSG 퓨처스 감독은 2019년 1월에는 음주 운전과 시내버스 기사 운전 방해 및 운전자 폭행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로써 SSG는 2025시즌 퓨처스 코칭스태프 개편을 완료했다. 박정태 감독과 류택현 투수 코치, 이영욱 불펜 코치, 이명기 타격 코치, 와타나베 마사토 수비 코치, 나경민 작전 및 주루 코치, 스즈키 후미히로 배터리 코치로 퓨처스 코칭스태프를 꾸렸다. 잔류군은 정진식 총괄 코치와 배영수 투수 코치, 이윤재 야수 코치, 윤요섭 재활 코치가 이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