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통해 중점 추진방향 밝혀

지정타 단설중 신설 조속히 추진

입학 축하금·시설 개선비 지원도

신계용 과천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과천시 고교 교육문제(2024년12월18일자 8면 보도) 해결을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전문기관을 통한 문제 분석 및 대안 마련, 교육 주체들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 등이 포함돼 고교문제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과천 학부모들, 20일 ‘과천교육 멈춤의 날’ 선언… 고교 교육 정상화대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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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교육청 앞에서 원정집회를 진행하는 한편, 체험학습 등을 통해 ‘등교 거부’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과천시 관내 초등학교 학부모 대표단’(단장·서정은, 이하 대표단)은 20일 이 같은 내용의 과천 교육 멈춤의 날 행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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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시장은 2일 시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올해 중점 추진 시정방향을 밝히면서 교육분야와 관련한 내용을 별도로 강조했다.

신 시장은 우선 고교 교육구조 개선을 위해 전문기관 연구용역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문 용역을 통해 시 고교 교육환경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이다. 이같은 전문기관 연구용역은 최근 시의회 황선희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또 학부모, 교육기관, 시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구조 개선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협의체 구성은 학부모들이 꾸준히 요구해 온 사안이지만, 실현을 위한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신 시장이 공개적으로 협의체 구성을 천명함에 따라 빠르게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년사에는 최근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지식정보타운 단설중학교 신설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및 학교 시설 개선비 지원 등 교육환경 조성 관련 내용도 포함됐다. 아울러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국립과천과학관과 연계한 ‘학점 인정 과학특화 공유학교’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첨단기업과 연계한 교육방안도 마련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