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경기도로부터 2024년도 특별조정교부금 총 107억3천만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특별조정교부금은 지방자치단체의 당면 현안이나 재난 등 얘기치 못한 재정수요를 고려해 경기도가 배분하는 예산으로, 지역 현안, 재난재해 분야 등의 재원으로 활용한다.
시가 이번에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대상사업은 지역주민의 행복과 편익증진 및 숙원사업 해결에 초점을 맞춘 총 16개 사업이다.
야간운전자 안전 확보를 위한 교통안전시설물 설치사업(1억5천만원), 학생의 겨울철 통학안전 확보를 위한 도예고등학교 앞 열선 설치사업(3억원), 고속도로 인접학교의 학생과 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사동중학교 앞 방호벽 설치사업(3억원) 등이다. 또 근로자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이천 사물인터넷(IoT) 기반 안전보건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7억7천만원),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경사2리 마을상수도 전환사업(14억원), 죽당천 상류부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죽당천 비점오염저감시설(인공습지) 설치 사업(1억2천만원)이다.
이 밖에 이용객의 건강 증진과 지역 명소 조성을 위해성호호수 맨발 걷기 좋은 길 조성사업(4억5천만원), 주민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장호원 그라운드 골프장 조성사업(5억원), 관광시설 조성으로 지역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 성호호수 관광자원화 조성사업(30억원) 등의 예산을 확보했다.
신속한 재난 대응과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고담교 확장 공사(2억6천만원), 농경지 수해 예방과 영농 편익증진을 위해 고담2통 중앙배수로 개선 공사(3억원), 소정리 144-1 배수로 정비사업(5억원), 남정리 배수로 정비사업(3억8천만원), 죽당리 배수로 정비사업(5억7천만원), 양평리 중앙배수로 정비사업(14억원), 부필지구 소규모 배수 개선사업(3억3천만원) 등이다.
김경희 시장은 “우리 지역의 도의원과 함께 원팀으로 협력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귀중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시민에게 필요한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재원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 허원 의원과 김일중 의원은 “지역의 현안 해결과 주민의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이천시와 더욱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경기도특별조정교부금 확보를 통해 시는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한 환경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