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여주시 흥천면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N1형의 2차 확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여주시는 해당 농장의 10만 3천여 수를 즉각 살처분을 실시했으며, 10km 방역대 내에서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2025.1.4 /여주시 제공
4일 여주시 흥천면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N1형의 2차 확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여주시는 해당 농장의 10만 3천여 수를 즉각 살처분을 실시했으며, 10km 방역대 내에서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2025.1.4 /여주시 제공

여주시 흥천면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N1형의 2차 확진이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에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HS 항원이 검출됐으며, 이는 지난달 25일 첫 확진 이후 불과 10일 만에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여주시는 해당 농장의 10만 3천여 수를 즉각 살처분을 실시했으며, 10km 방역대 내에서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또한 500m 내의 농장에 대해서는 예방적 살처분이 논의 중이며, 현재 10km 방역대 내에는 23개의 가금류 농장(257만수)에 대한 정기검사가 진행 중이다.

여주시는 방역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초소를 운영하고,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인력을 지원받아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가금농가에 대한 상황전파와 소독방역을 철저히 하며, 농장 출입자제 및 모임 금지를 권장하고 있다.

특히, 2차 확진 발생에 따라 관내 철새도래지의 출입통제 및 소독작업이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방역차량과 드론을 활용한 소독작업도 강화하고 있다.

여주시는 가금농가에 생석회 도포 및 그물망 설치 등 방역실태 점검을 지시하고, 중점 방역관리지역 내 산란계 농가에 대한 특별관리도 시행하고 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이번 2차 확진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모든 방역인력을 동원해 추가 확산을 막겠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