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공제(同舟共濟), 어려움 속에서 함께 협력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6일 오전 수원시청에서 2025년 신년브리핑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민선 8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하며 약속한 ‘새로운 수원, 빛나는 시민’이 완성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원 대전환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비상계엄과 환율 폭등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끌어올리고,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 진단했다. 그러면서 수원페이 인센티브 지급 예산 대폭 확대와 지역 일자리 예산 조기 집행을 재차 강조했다. 이 시장은 “긴급 민생경제 안정 대책 TF를 구성해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또한 첨단과학연구도시 발전을 위해 ‘수원R&D사이언스 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를 의결하며 수원R&D사이언스 파크 조성 사업이 첫걸음을 뗀 것과 관련, 이 시장은 “R&D사이언스 파크는 성공이 보장된 사업”이라며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함께 100만 평 규모의 수원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수원의 4대 하천 정비사업에 관한 청사진도 내놨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수원 도심을 가로지르는 수원천, 서호천, 원천리천, 황구지천 등 4개 하천 정비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4대 하천을 정비해 랜드마크형 수변도심공원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수원새빛돌봄 지원 대상도 올해 더 확대된다. 시는 지원 기준을 중위 소득 75% 이하에서 120% 이하로 확대한다. 지원금 역시 최대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늘렸다.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낸 식사배달서비스도 현재보다 두 배 이상 대상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는 대외적으로 여러 상을 수상했다. ‘새빛민원실 베테랑공무원’ 사례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4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평가그룹 내 최상위 등급인 2등급을 기록했다. 이 시장은 “한국지역경영원에서 지난해 수원시가 살기 좋은 도시 2위에 선정됐다”며 “올해는 1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