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의 바벨 경기도 역도, 이제는 세계 최고를 지향한다'.
제83회 전국체육대회(11.9~15·제주)에서 체전참가 사상 역대 최다점수인 7만8천240점(금 118, 은116, 동140개)으로 종합우승한 경기도.
38개 정식종목중 40명의 선수가 참가해 한국신기록 3개를 포함해 무려 4천195점(금 17, 은15, 동10개)을 따낸 역도는 육상(8천444점)과 함께 이번 제주체전에서 경기도 정상탈환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매년 3천점 이상은 무난히 획득, 3위권 이내의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역도는 김명일(47·케이티씨(주) 대표)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장춘섭 전무를 포함한 이사진과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실로 타종목 협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월 연맹을 맡은 김 회장은 경기 역도가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꾸준한 발전을 이어오는 이유는 “비인기 종목이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꿋꿋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선수와 지도자들의 덕택”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회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제주 체전 우승의 원동력이 있다면.
“인센티브제를 도입한 것이 적중했다. 승부욕 고취를 위해 우승 포상금을 약속했고 선수들은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보답했다. 인센티브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으나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제도를 극대화 시키겠다.”
-역도인들의 염원인 전용경기장 건립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빠른 시일내에 역도 전용경기장을 설립, 제대로 운동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힘쓰겠다. 부지는 자비를 들여서라도 확보할 계획이며 건축비 문제는 경기도와 협의하겠다.”
-우수선수 발굴과 직장팀 창단 등 저변확대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장래가 촉망되는 도내 선수 2명 정도를 확정, 케이티씨(주) 소속 일반부팀을 곧 창단하겠다. 최고의 대우를 통해 경기도는 물론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세계적인 선수로 키우겠다.”
-경기도 역도연맹을 이끌어갈 방향은.
“투명성과 신뢰성을 갖고 지도자, 선수, 동호인 모두가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연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정상의 위치에 있다고 자만하지 않고 최고를 목표로 세워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인센티브제 승부욕 고취 체전 역대최고 성적일궈" - 김명일 경기역도연맹 회장
입력 2002-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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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2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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