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께 늘 감사드리며 을사년 새해에도
가정과 일터에 늘 평안과 만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린다
“도시의 미래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올해 교육·산업·생활 인프라 개선 등 미래 성장 동력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정책 추진의 중심에 언제나 ‘시민’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늘 그래왔듯 시정 추진에 시민의 뜻을 나침반으로 삼아 ‘머물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도시 안산’을 향해 한 걸음 더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는 게 그의 새해 목표다.
대부도에 경기안산국제학교
천혜 자연서 글로벌 인재 육성
원곡고, 자사고 수준 프로그램
먼저 명품 교육 도시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던 지난해의 성과를 이어 올해는 가시적인 결과물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올해부터 운영될 고려대 영재교육센터에선 의·과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아이들이 모여 무한한 가능성과 꿈을 그려 나갈 것”이라며 “안산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우수한 교육환경을 마음껏 누리며 꿈 많은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는 “대부도에 건립될 경기안산국제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은 천혜의 자연을 벗 삼아 건강하고 씩씩한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것이고, 원곡고에서는 특목고와 자사고 수준의 자율적인 교육 프로그램 아래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자율형 사립고 1개소만 있어 교육분야가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시는 지난해 공립형 국제학교, 자율형 공립고, 영재교육센터에 더해 미국 하와이주의 대표 명문 사립인 ‘아일랜드 퍼시픽 아카데미(IPA)’와 ASV 경제자유구역 국제학교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 명품 교육도시로의 성장에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확보한 696억원의 청년창업펀드를 통해 청년들의 꿈과 아이디어를 원없이 실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청년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문화 교류의 공간을 강화하겠다는 게 이 시장의 말이다.
그는 “지원 규모는 아이들 꿈의 크기만큼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아울러 안산의 5개 대학이 하나 돼 참여하는 유니온 페스티벌과 안산페스타, 국제거리극축제 등을 통해 추억이 가득한 안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물론 도시 개발에 있어서는 올해 숙제가 한가득이다. 지난해 5월 이 시장은 시장으로서 이례적으로 직접 마이크를 들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관내 최대 ‘노른자 땅’인 초지역세권과 89블록의 본격적인 개발을 시사했지만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시장은 “초지역세권 개발사업 등이 신속히 착수되면 교통과 주거, 도시발전 등 다방면에서의 대대적인 혁신으로 생활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만큼 최선을 다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한 이 모든 이익은 우리 아이들과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한 수소시범도시 준공 ▲수도권 최초로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 공모 선정 ▲방아머리항의 국가어항 예비대상항 선정 등 해묵은 숙원을 해결하고 새로운 도약의 동기를 만들었다.
1만여개 공영주차공간 개방
사동지구, 道 경제자유구역 추가
안산선 지하화 사업도 차질없이
여기에 1만8천여 면의 공영 주차 공간 개방과 561면의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 마련으로 시의 고질병인 주차난도 올해부터 조금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장은 “올해 한 해도 국내외 경제 전망이 녹록지 않겠지만 ‘시민’이라는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해 온 저력을 기반 삼아 경기 경제자유구역 사동(ASV) 지구 추가 지정과 안산선(4호선) 철도 지하화 사업 등 시의 미래를 담보하기 위한 굵직한 현안에 대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지정된다면 세계적인 기업과 투자가 쏟아지는 관문이 돼 아이들과 청년들의 사회·경제적 참여기회가 넓어질 것이라고 이 시장은 판단하고 있다.
이 시장은 “더 나은 정책과 올바른 사업으로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풍요롭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시민 여러분께 늘 감사드리며 2025년 을사년 새해에도 가정과 일터에 늘 평안과 만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