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 교육불균형 해소 방안
안성시의회 최호섭(국힘·가선거구) 의원이 최근 동부권의 교육불균형 해소 방안으로 기존 일죽고를 대중예술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안성시와 교육지원청에 제시했다.
최 의원은 “안성시 동부권은 경기도에서도 중요한 지리적 위치와 발전 가능성을 가진 지역이지만 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신입생 모집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는 중요한 계기인 만큼 특성화고 전환을 위한 신규 학과 편성을 통해 일죽고를 대중예술고로 전환하는 방안이 지역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최적의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 의원은 “일죽고 인근에는 동아방송예술대학이라는 강력한 지역 자산과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며 “날이 갈수록 그 위상과 직업적 비전이 좋은 방송과 미디어, 공연예술 분야의 연계 교육이 가능한 만큼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도입 및 제공한다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교육과 문화, 경제를 아우르는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또 “이러한 방안을 실현하기 위해선 안성시와 경기도교육청 등이 재정 및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동부권 주민들과 학부모 등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일죽고의 대중예술고 전환을 신중히 논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