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서 나온 첫 사례 관심
저출생으로 인한 학생수 부족 탓
올해 3월 1일자로 경기지역의 학교 6곳이 폐교된다. 저출생으로 인한 학생 수 부족 탓이다.
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월 1일자로 폐교하는 학교는 성남 청솔중학교를 비롯해 여주 북내초등학교 운암분교, 화성 장명초등학교 장일분교, 안산 대남초등학교 풍도분교, 안산 경수초등학교, 포천 중리초등학교 등 6개교다.
안산 경수초의 경우 인근 경일초, 중리초는 관인초와 각각 통합된다.
특히 청솔중의 경우 분당을 비롯해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에서 나온 첫 폐교 사례여서 관심을 끈다.
청솔중은 주변 청솔마을 아파트 단지 입주 시기인 1995년 3월 금곡중으로 개교한 이후 1996년 청솔중으로 교명을 바꿨다. 개교 당시 전교생이 150여 명이었지만 이후 계속 줄어 현재는 42명밖에 되지 않는다.
당초 오는 2027년 2월 폐교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학부모들이 이른 시일 내에 자녀들을 인근 중학교로 전학 보내길 원해 시기를 앞당겨 올해 학교 문을 닫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폐교되는 학교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 북내초 운암분교의 현재 학생 9명은 북내초로 등교하며 장명초 장일분교와 대남초 풍도분교는 휴교 중이어서 학생이 없는 상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