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 시민과의 대화’ 개최
주민들, 환경오염·악취 문제점 성토
이충우 시장 “축사 개량·배양센터 확충 등 모색”

이충우 여주시장이 흥천면 율극리 일원에 추진중인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건립 반대와 관련 “올바른 일은 때로는 반대에 부딪히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주시는 지난 10일 흥천면 문화복지센터에서 ‘2025년 새해 시민과의 대화’를 갖고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건립 반대 의견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시는 이날 2025년 시정 시책과 흥천면 주요사업, 그동안의 건의사항에 대한 추진현황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과 지역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주민들은 가축분뇨처리시설이 설치될 경우 악취와 환경오염 문제 등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시와 여주축협은 흥천면 율곡리 일원에 일일 160t 규모의 가축분뇨처리시설 건립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환경부로부터 44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1월9일자 10면 보도)했다.
한 주민은 “인근 축사에서 발생하는 냄새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라며 “새로운 처리시설이 들어선다고 해도 기존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의원 가축분뇨처리장 설치반대추진위원장은 “주민들은 반대 의사를 밝혔고 사전 설명회도 없었다”며 “주민들의 목소리가 무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혐오시설인 가축분뇨처리장이 지역에 들어서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시장은 “(사전 설명회를 통해)주민들 의견을 경청했고 축산업자들에게 악취 제거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축산인들이 스스로 악취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축사시설 개량과 고체미생물 배양센터 확충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악취 저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바른 일은 때로는 반대에 부딪히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며 “이런 결정은 단기적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나 궁극적으론 여주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민들은 신근3리 진출입로 확장, 농로 및 배수로 확장 보수, 똑버스 확대, 효지저수지 야간경관조명, 벚꽃축제장 잔여지 포장 및 나무 보식, 산업단지 유치, 귀백리 달빛음악회 자부담 문제 해결, 파크골프장 조성 등 다양한 내용을 건의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