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산하 38개 경기단체가 “내년 전북 체전 사이클 종목 중 벨로드롬 경기를 타 시도에서 치르면 체전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전북도체육회 38개 가맹 경기단체 전무이사협의회(회장·강영수)는 5일 전북도와 전주시가 최근 전주경륜장의 노후화로 벨로드롬 경기를 인근 대전이나 전남으로 옮겨 치르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벨로드롬 전주경기가 무산되면 체전 참가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
전무이사협의회는 “현재 전주경륜장에 대한 개보수작업이 이뤄지지 않는 다면도내 실업팀과 학생팀 사이클 선수들의 육성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결국 해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시민 자전거 타기 운동 모범 도시로 꼽히고 있는 전주시가 비용 문제를 이유로 들어 경륜장 개보수에 미온적인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북도와 전주시는 “내년 체전에서 단 1주일 사용할 경륜장을 무려 20억원씩 들여 개보수하는 것은 예산집행상 비효율적인 측면이 크다”면서 “경기단체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현재로선 벨로드롬 경기를 타 시도에서 개최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도체육회 가맹 경기단체이사협의회는 이달 말 도청과 시청을 잇따라 항의 방문, 벨로드롬 경기 전주 유치를 재차 요구할 방침이다. <연합>연합>
전북 산하 38개 경기단체 전주경륜장 개보수 요구
입력 2002-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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