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470억 2027년 12월 준공 목표… 박승원 시장 “시민 복지 강화”
광명시의 낡은 공공청사가 종합생활체육시설로 시민들에게 돌아간다. 그간 광명지역에 체육시설이 부족했는데, 시는 시민들의 요청이 많았던 수영장을 포함한 종합체육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광명시민건강체육센터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시는 철산동 379에 있는 노둣돌 공공청사 건물을 증·개축해 생활체육시설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비 470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7천407㎡ 규모로 조성한다.
오는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곳에는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배드민턴장, 실내레포츠실, 클라이밍 복합공간, 유아 공공놀이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영장은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을 위한 ‘유아 풀’도 갖춰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다목적 체육관은 농구 등 체육 활동을 하거나 지역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또 실내레포츠실과 클라이밍 복합공간에서는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등 체력 단련을 할 수 있고 유아 놀이터도 마련된다.
시는 이와 함께 체육관 내 국민체력인증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국민체력인증센터는 국민 체력 수준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맞춤형 운동 처방과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공공 서비스 기관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민의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 곁에 생활체육이 함께 하도록 체육 공간 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명시민건강체육센터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