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2㎞, 수도권 남·북 연결 핵심축

반으로 준 이동 시간, 효율성 향상

경부·중부道 상습정체 완화 전망

안성~구리 고속도로 광남 나들목. /광주시 제공
안성~구리 고속도로 광남 나들목. /광주시 제공

광주시를 통과하는 안성~구리 고속도로 개통으로 광주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교통환경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 개통된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안성~구리 구간은 구리(남구리 나들목)에서 안성(남안성 분기점)까지 총연장 72.2㎞, 왕복 6차로로 수도권 남부와 북부를 연결하는 핵심축이다.

이번 개통으로 인해 시는 도로망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 편의성 증대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성~구리 고속도로 개통으로 광주시와 인근 지역 간 접근성이 대폭 강화되는 등 물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기존 안성에서 구리까지 88분이 소요되던 것이 약 39분으로 줄어들어 이동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시는 이번 고속도로 개통은 수도권 교통 흐름의 분산 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상습 정체로 고통받던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의 혼잡을 줄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 도로 개통은 광주지역 경제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물류 이동 원활로 기업 유치 가능성이 높아지고 고속도로 주변 지역은 신규 주거 단지와 상업시설 개발로 인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의왕~광주 고속도로,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경기광주TG 병목지점 개선 사업 등 상급 기관에서 추진하는 도로망 확충 사업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사업인 지방도 338호선 도로 확·포장 공사 및 성남~장호원 도로 진출입 램프 개설 공사 등을 통해 광주 전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방세환 시장은 “안성~구리 고속도로는 광주시가 수도권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반 시설 투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교통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