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추진 사업들 착공 앞둬
자족형 커넥트시티 구축 초석 마련
예산 1조원 시대 최선 다할 것

“2025년 을사년은 첫 삽을 뜨는 한 해로 보내보려고 합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2년여간 추진해 온 사업들이 착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구축 토대를 마련하고, 예산 1조원 시대 초석을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약이행·정보공개 평가 SA등급
시군종합평가 실적향상 부문 1위
경부선 횡단도로 비용 절감 성과
오산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4 민선 8기 2년 차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SA(최우수)등급을 달성했다. 또 2024년 시·군종합평가에서 전년대비 실적향상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이 시장은 “2023년 11월 세교3 공공주택지구가 신규 공급대상지로 선정되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 오산 연장이 확정된 것이 인구 50만 자족시대를 향한 오산의 마중물이 됐다”며 “수원발KTX 오산 정차, 도시철도 트램까지 현실화되면 미래 도시가치는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용인시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원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산단 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이와 연계해 반도체특화도시로 도약하는 것도 시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이 시장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가 입주하는 가장동 일원에 99만㎡ 규모의 대규모 첨단 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했다.
운암뜰 AI시티 수익성 확보 최선
올해 초 오산역 환승주차장 증축
임대주택 2500가구 공급 논의 중
이어 오산도시공사 출범과 관련 “오산 100년 초석이 될 각종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컨트롤타워로서 주체성 있는 도시개발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첫 사업이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인데 초기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건립 대행사업이나 개발사업을 이관받는 형태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인 경부선철도 횡단도로가 지난달 26일 착공한 것과 관련해선 “1천339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인데 LH와의 적극 협의를 통해 사업을 재부활시킨 것은 물론, 사업비 300억원을 추가 확보해 LH 부담금을 538억원으로 상향시켜 시 부담을 상당수 절약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LH와의 협의를 통해 521면 규모의 오산역 환승주차장 증축사업을 올해 초 착공하며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2천500가구를 공급하는 방안도 논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지난 6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오산발 서울역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확정받아 올 상반기 운행을 시작하고, 김포공항행 리무진버스도 지난달 20일 재개통해 운행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또 “올해 노후화된 남촌동 주민센터를 복합청사로 신축하는 사업비 175억여원, 신설동인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사업비 53억원, 대원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 수행용역비 5천500만원 등을 예산에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서랑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과 관련, 데크로드와 경관조명, 분수시설을 설치해 시민 힐링공간으로 조성하도록 하고 고인돌공원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장기적으로는 빛 축제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한 “올해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 및 영어캠프 3억원, AI코딩교육 2억8천만원 등의 예산을 반영했다”며 “영유아 등하원 셸터인 새싹스테이션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된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입학 준비금 지원, 만 19세 이상 시민들에게 연간 30만원 상당의 평생교육 장려금 지급, 걷기 마일리지를 쌓으면 지역화폐로 제공하는 건강걷기사업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신년 메시지로 이슬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노적성해(露積成海)’를 언급하며 “오산의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모아 정책과 사업을 성공시키는 을사년 한 해를 보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