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2부)로 강등한 시민프로축구단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끌 새 대표이사로 조건도(66·사진) 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조건도 사내이사의 대표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원안 가결했다.
조 대표이사는 이날부터 3년 동안 구단을 이끌게 된다. 조 대표이사는 2011년 5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인천 구단을 이끈 바 있다. 또한 한국지엠의 임원(전무와 부사장·2007~2014년)으로 있었으며, 인천축구협회장(2010~2016년)도 역임했다.
조 대표이사는 이날 주주총회 후 “다른 건 없다. 2부로 강등한 구단이 다시 1부로 올라가는 데 집중할 것”이라면서 “구단을 성원하고 아껴주시는 인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주주총회에선 한상섭(61)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의 사외이사 추천 안건도 가결됐다.
한편, 윤정환 감독과 인천 선수단은 이달 초 태국 치앙마이에서 K리그1 복귀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오는 31일까지 훈련 후 2월 3일 경남 남해에서 2차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