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산업 현장에서 오랜 기간 한 분야의 기술을 추구해온 산업명장을 찾는다.

16일 시는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가진 숙련 기술인을 발굴하는 ‘2025년 안산시 산업명장’을 다음 달 14일까지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시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향상하고자 2021년 ‘안산시 산업명장 선정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산업명장을 선발하고 있다.

지난해 절삭가공분야 문형식 장인을 ‘안산시 1호 산업명장’으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 총 39개 분야 97개 직종을 대상으로 선발에 나선다.

신청 가능자는 ▲공고일 기준 현재 5년 이상 안산시에 주소 또는 거소가 돼 있는 자 ▲동일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숙련기술자 ▲관내 사업장에 3년 이상 종사한 자다. 관내 소속 기업체의 장이나 관내 해당 직종 협회의 장, 그 외 숙련기술과 관련된 비영리 법인 또는 단체의 장의 추천을 받아 신청할 수 있다.

산업명장으로 선정되면 산업명장 증서와 명패가 수여되고 기술장려금 1천200만원이 지급된다. 숙련 기술을 전수·보급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다. 신청은 시 산업지원본부 산업진흥과에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온라인 접수로 가능하다.

시는 숙련기술 보유 역량과 기여도 등 서류심사와 분야별 전문위원의 현장심사, 산업명장심사위원회의 면접심사와 최종 심의 등을 거쳐 오는 4월 중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숙련 기술인의 노력과 가치를 인정하고 산업현장에서의 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인 만큼 안산시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