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산북면 시민과의 대화’ 성료
여주시는 지난 15일 산북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산북면 시민과의 대화’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 발전과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충우 시장과 박두형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전근재 산북면장과 기관단체장 등 주민 100여명이 참석하여 2025년 시정시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주민들은 농업진흥지역 해제와 하수처리구역 제외 지역 추진에 대한 건의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한 주민은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이 개발에 제약을 받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며 “해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충우 시장은 “농업진흥지역 해제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사안으로,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2월 중으로 해제 대상 지역에 대한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하수처리구역 지정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주민들은 “하수처리구역으로 제외된 지역이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하수처리지역 지정 고시와 공공하수종말처리장 증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환경부의 하수정비 기본계획 승인을 받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며 “향후 지역을 확대 지정하는 작업을 통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수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주민들은 주어사지 둘레길 조성과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버스노선 증설과 행복택시 확대 운영을 건의했다. 그리고 산북품실축제의 예산이 다른 지역축제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지적하며, 예산 증액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충우 시장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두형 의장도 “주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