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총 18개 기업과 업무협약(MOU) 체결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업종 중심 유치 진행

해외 출장에서도1천330억원 투자 유치 성공

평택시는 지난 한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총 1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 사진은  투자유치에 나선 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지난 한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총 1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 사진은 투자유치에 나선 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세계 경제 침체속에서도 지난해 한 해 동안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총 1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24년 총 18개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1조1천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약 2천63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의 투자 유치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업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2월 (주)제이오텍과 502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경동폴리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탑머티리얼, 후쏘코리아 등 우량기업들과 잇따라 협약을 체결했다.

해외 활동을 통한 협약도 이뤄졌다. 지난해 5월 해외 출장을 통해 유엘솔류션즈 등 2개 사로부터 1천33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해당 기업은 향후 평택 외국인투자산업단지 내에서 반도체 관련 사업을 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지난 한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총 1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  /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지난 한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총 1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 /평택시 제공

시는 또 코로나19 사태 당시 추진하지 못했던 투자 유치 설명회를 지난해부터 재개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열린 ‘반도체 특화단지 투자협력 설명회’에는 외국인 반도체 기업 11개 사를 초청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견학하고 평택시의 산업 투자환경을 설명하는 등 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구축한 바 있다.

정장선 시장은 “글로벌 불황속에서도 꾸준히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평택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이기 때문”이라며 “반도체, 수소, 미래차 등 첨단산업이 활발히 육성되고 있고 촘촘히 구축된 교통망과 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난해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 수요에 맞는 입지 제공으로 대기업과 유망기업을 유치하고 첨단산업 협력사 유치에도 최선을 다해 내실있는 지역경제를 구축하겠다”며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AI(인공지능) 산업을 위해서라도 시는 투자유치 기본계획을 수립해 관련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선 8기 평택시는 국내외 기업들과 37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총 4조5천700억원을 투자 유치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