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실업축구팀 창단감독에 지역축구인인 김창경(46)씨가 내정됐다.

수원시는 9일 내년 3월 창단을 목표로 현재 선수 모집중인 시청축구팀 감독에 지역축구계 실정을 잘 알고 있는 김창경씨를 선임하고 임용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56년생인 김 감독내정자는 청주상고와 명지대를 졸업하고 실업팀인 외환은행과 충의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수원공고 축구부 코치 겸 체육교사를 역임했다.

김 감독 내정자는 지난 89년부터는 수원시청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어린이축구교실 운영과 수원시청 직장축구팀 감독 등 다양하고 내실있는 축구인생을 살아오고 있다.

-창단감독으로 소감이 있다면.

“창단감독으로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한마디로 어깨가 무겁다. 수원시가 축구의 메카로 더욱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지도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언제쯤 우승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하나의 팀이 제대로 된 전력을 구축하려면 2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 1차적으로 창단 2년안에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주에 공개 선수선발이 있는데 선수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

“포지션뿐만 아니라 연령별로도 균형을 이뤄야 좋은 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선수선발을 하도록 하겠다.”

한편 수원시청 실업축구팀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공개테스트를 통해 GK 2명을 포함 18명가량의 선수들을 1차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