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수원, 성남-화성 경기 잇단 대진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이 지난달 26일 연수구 인천유나이티드 축구센터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4.12.26 /김용국기자yong@kyeongin.com.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이 지난달 26일 연수구 인천유나이티드 축구센터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4.12.26 /김용국기자yong@kyeongin.com.

2025시즌 K리그2(2부) 정규리그가 오는 2월 22일 개막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2025시즌 K리그2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올 시즌 화성FC가 합류하면서 K리그2에선 14개 팀이 경쟁한다. 팀당 39경기씩 총 273경기를 11월 23일까지 치른다.

정규리그 39라운드를 모두 마친 뒤에는 K리그1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PO)가 열린다. K리그2 준PO는 11월 27일, PO는 11월 30일 열릴 예정이다. 올 시즌 자세한 K리그 승강 방식은 2월 이사회 이후 공개된다.

2025시즌 K리그2 개막전은 2월 2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다. K리그2로 첫 강등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경남FC와 대결한다. 인천은 지난 시즌 강원FC를 K리그1 준우승으로 이끌고 감독상을 수상한 윤정환 감독을 선임해 우승에 도전한다. 경남 역시 신임 사령탑 이을용 감독을 필두로 새로운 코치진을 구성하며 화끈한 공격 축구를 약속했다.

특히 윤정환 감독과 이을용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멤버’로 올 시즌 K리그2 개막전부터 맞대결을 하게 되면서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같은 시각 천안종합운동장에서는 천안시티FC와 전남 드래곤즈가 맞붙으며, 같은 날 오후 4시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는 부산 아이파크와 김포FC가 맞붙는다. 부산은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그쳤지만, 올 시즌 다시 한 번 우승 도전에 나서고, 이에 맞서는 김포는 윤보상, 이상민, 안창민 등 전 포지션을 균형 있게 보강하며 올 시즌 상위권 도약을 꿈꾼다.

같은 시각 안산 와~스타디움에서는 안산 그리너스와 수원 삼성이 격돌한다. 안산은 이관우 감독이 젊고 도전적인 축구를 펼치겠다고 선언했고, 수원은 일류첸코, 브루노 실바, 이민혁 등 검증된 자원을 두루 영입하며 K리그2 우승을 노린다.

2월 23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성남FC와 화성이 격돌한다. 성남은 지난 시즌 K리그2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 전경준 감독 체제에서 명가 재건을 노린다. 프로 무대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화성은 차두리 초대 감독을 앞세워 돌풍을 예고했다.

같은 날 오후 4시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는 서울 이랜드FC와 충남아산이 만나며, 같은 시각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부천FC와 충북청주가 맞대결을 펼친다.

다소 아쉬운 지난해 시즌을 보낸 부천은 몬타뇨와 최원철, 충북청주는 조수혁, 여봉훈 등 알짜 영입을 통해 새 시즌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