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면 당남리에 위치한 이포보캠핑장의 명칭은 대신면과 단체장들이 협의하여 변경할 수 있도록 하겠다!”
여주시 대신면은 지난 16일 문화복지센터에서 2025년 ‘새해 시민과의 대화’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충우 시장과 박두형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150여명이 참석하여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는 친절 캠페인 카드섹션 퍼포먼스, 국민의례, 인사말, 2025년 시정안내 및 대신면 주요사업 안내, 그간 건의사항 추진사항 보고에 이어 이상윤 대신면장의 사회로 본격적인 시민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주민들은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발표하며, 지역의 현안과 문제점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2025년 여주시 관광 원년의 해를 맞아 당남리섬 축제 지원 강화에 대한 요청이 눈에 띄었다. 주민들은 “당남리섬 축제가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충우 시장은 이에 대해 “당남리섬 축제는 지역주민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행사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축제를 통해 지역 농산물 홍보와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그는 “올해 개최될 제2회 당남리섬 축제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 주민은 “대신면에도 북내면 SK천연가스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기금을 활용하여 대신면 인접한 마을에 지역 복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며, “발전소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발전소와 관련된 기금은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며, “대신면 해당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발전소 운영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주민들은 실내체육관 건립, 후포리 마을도로의 포장, 축제장과 파크골프장 내 농특산물 판매, 파사성 주차장 화장실 개선, 곡수천 뚝방길 걷거 싶은 거리 조성, 초현교 확장공사, 당산2리 비법정구거 방류부 준설, 외국인근로자 임금 조정 등을 요청했다.
또한, 외곽도로 건설과 버스정류장 쉼터 설치, 불법주차 단속 등의 필요성이 언급됐으며 농업용수 배관 재설치와 농로 설치도 건의됐다.
이충우 시장은 “예산 부족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중요한 사업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시민의 일상이 더욱 행복한 여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여주시와 대신면 주민들 간의 신뢰와 협력의 기반이 더욱 강화됐으며,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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