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파주시 화재는 건수와 인명 피해는 감소한 반면 재산피해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파주소방서에 따르면 2024년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총 310건의 화재가 발생해 전년보다 26건(7.7%)이 감소했으며, 인명피해는 20명(사망 3명, 부상 17명)으로 전년 대비 6명(23.1%) 줄었다.
반면 재산피해는 전년도 165억 5천700만 원에서 224억 6천만 원으로 35.7% 늘어났다.
화재 규모별로 보면 지난해는 대응단계가 발령된 대형 화재는 10건이며, 이 중 대응 1단계가 8건, 대응 2단계가 2건으로, 화재 건수는 줄었으나 대형 화재가 늘어나면서 재산피해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태 소방서장은 “화재통계는 시민의 안전한 삶을 지키기 위한 소방정책의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는 중요한 지표”라면서 “지난해 발생한 화재를 면밀히 분석해 예방과 대응전략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