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TF팀 운영·맞춤형 기업서비스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집중 육성하고

일자리 넘치는 도시 만들어가겠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도시 지향, 일상의 행복증진을 신년목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2025.1.15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김경희 이천시장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도시 지향, 일상의 행복증진을 신년목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2025.1.15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민생과 경제를 먼저 챙기면서 미래도시를 설계하겠습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민생경제 회복과 도시 미래 설계를 육성하는 ‘미래도시지향’, 일상 속 불편과 갈등을 해소하는 ‘일상의 행복증진’을 신년 목표로 설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2025년 한 해를 “민선 8기 시작한 많은 사업을 완성하고, 비전을 실현하는 해’로 정하고 200억원 투자기업에 3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체감형 기업육성 정책과 지역화폐 1천100억원 발행 등의 경제살리기로 연초에 기업과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범 3년 차에 들어선 김 시장은 특히 ‘시민들의 바람을 받들어 시정을 펼침으로써 모든 시민이 부유하고 행복한 미래를 연다’는 의미의 ‘용민축중(容民畜衆)’을 신년 화두로 정했다.

시는 지난해 대통령 소속 농어촌특별위원회가 주관한 ‘농어촌 삶의 질 평가’에서 전국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기록관리 대통령 표창, 대한민국 조경대상 등 43개 상을 수상하고 특히 지난해에만 72건 868억원의 역대 최대 공모성 국·도비를 확보해 빠듯한 살림에 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시는 지난해 말 ‘경기형과학고 예비지정’ 지역으로 선정됐다. 김 시장은 “교육불균형 해소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시민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준비한 결과”라고 시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시는 반도체 특화 교육과정과 지역협력프로그램 등을 통해 첨단과학교육도시를 적극 육성하고 산·학·연을 중심으로 반도체산업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방산 등 최첨단 산업까지 연결해 경쟁력 있는 미래도시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지난해말 경기형과학고 예비지정

반도체 등 과학교육도시 적극 육성

맞춤 직업 훈련·일자리 통합 관리

김 시장은 “앞으로 2단계 특목고지정운영위원회와 3단계 교육부 장관 동의가 남아있다”며 “남은 기간 시민들과 함께 적극적인 유치의사를 보여주고 시에 소재한 첨단기업들과 연구소, 대학과 연계한 우수한 과학교육과정을 개발해 오는 3월에 최종적으로 과학고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민생의 핵심은 좋은 일자리와 경제적인 안정이란 판단 아래 맞춤형 직업훈련으로 일하고 싶은 사람의 능력을 개발하고, 일자리사업 통합관리로 기업과 구직자의 일자리 매칭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지역화폐 발행 1100억원으로 확대

전통시장 활성·골목식당 지원까지

200억이상 투자기업 30억 보조금도

이에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천사랑지역화폐 발행규모를 1천100억원으로 하고, 공공배달앱 가맹점을 확대해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부담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환경 지원을 강화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골목식당 현장지원단을 운영해 민생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본부가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지원노력 평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김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매달 기업체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는 등 챙기고 있다. 지난해 투자비가 200억원 이상인 기업에 최대 3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조례 등 타 시·군과 차별화된 정책도 마련했다.

김 시장은 “투자유치 TF팀 운영과 맞춤형 기업서비스를 통해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이 지난해 12월27일 열린 이천시·한국무역보험공사·KIND·SK하이닉스 간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김경희 이천시장이 지난해 12월27일 열린 이천시·한국무역보험공사·KIND·SK하이닉스 간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시 최초의 여성시장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해 전국 최초 24시간 아이돌봄센터를 개소한 김 시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설봉공원을 명품 공원으로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낡고 지저분하던 분수대 오거리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교통안전과 도시경관을 모두 개선, 이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했다. 안흥리는 명품 야경을 자랑하는 도심 속 휴식처로 변모했다. 복하천 수변공원에는 전국 최고의 캠핑장을 만들었다.

또한 증포도시숲, 부악근린공원, 도심순환형 둘레길을 조성한 데 이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근린공원 조성사업으로 어느 곳에서나 숲과 공원을 만나는 자연의 도시, 쾌적한 녹색 이천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