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환경 타개하기 위해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캐시백 추가

폭설 피해 분야별 신속 복구할 것

김보라 안성시장은 ‘공재불사(功在不舍)’ 정신을 신년 화두로 제시하면서 “‘빛나는 안성의 미래’를 중단없이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성시 제공
김보라 안성시장은 ‘공재불사(功在不舍)’ 정신을 신년 화두로 제시하면서 “‘빛나는 안성의 미래’를 중단없이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성시 제공

“‘공재불사(功在不舍)’의 정신으로 ‘빛나는 안성의 미래’를 중단없이 만들어 가겠습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성공은 그만두지 않음에 있다’는 의미가 담긴 공재불사 정신을 신년 화두로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안성’을 실현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김 시장은 “올해는 지속 가능한 안성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는 해”라며 “신년 첫 날을 기해 지역발전의 초석으로 활용될 안성~구리간 제2경부고속도로가 개통해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그동안 안성은 각종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을 뒤로하고 시민들과 함께 도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며 분야별로 많은 일들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지난해에는 민선 8기 비전인 ‘시민중심·시민이익’을 꽃피우며 중단 없는 안성발전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쳤던 시간으로 기억된다”며 “특히 지역의 미래를 대변하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수도권 지자체들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됨은 물론 호수관광벨트 사업 또한 차질 없이 진행되는 등 다방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까지 이뤄낸 많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도 멈추지 않는 지역발전을 위해 시가 추진 중인 분야별 주요 시정 및 시책의 핑크빛 청사진을 밝혔다.

‘소부장’ 제조 등 동신리에 조성

고용 1만6천명·생산유발 2조4천억

기술개발·인력양성 등 사업 추진

먼저 김 시장은 시민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시장은 “안성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을 맡고 있는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를 만들어 내는 반도체 특화단지는 현재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며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2027년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시장은 “반도체 특화단지가 조성되면 1만6천여 명의 고용효과와 9천900억여 원에 달하는 부가가치는 물론 2조4천400억여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시는 해당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와 발맞춰 시는 반도체 전문가와 지역내 대학은 물론 반도체 기업들과의 수많은 간담회와 회의 등을 통해 국비지원을 토대로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등 맞춤형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말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

바우덕이 풍물단 등 적극 활용해

관광산업·정주 인구 원동력 삼아

김 시장은 또 지난해 말 선정된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토대로 안성의 우수한 문화를 전국을 넘어 세계로 홍보하기 위한 행보에도 진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시장은 “안성의 문화는 지역 발전의 또 다른 핵심 무기로 도시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산업과 정주 인구 증가를 향한 원동력”이라며 “시는 바우덕이 풍물단과 향당무 등을 위시한 전통공연과 안성맞춤의 어원이 된 유기공방을 비롯한 공예예술, 국내 불교문화를 선도하는 천년고찰 칠장사와 석남사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이 즐비한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안성의 우수한 문화를 만방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난해 12월 안성시가 수도권 유일의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된 것과 관련해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성시 제공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난해 12월 안성시가 수도권 유일의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된 것과 관련해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성시 제공

이 밖에 김 시장은 민생안정에 대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도 실효성 높은 정책들을 발굴 및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국내의 어지러운 정치상황과 전 세계적으로 전쟁과 자국우선주의 등이 팽배해짐에 따라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민생은 지금보다 더 좋지 않은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시장은 “시는 어려운 경제 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화폐 인센티브 지원 10% 확대와 캐시백 15% 추가지원을 비롯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및 이차보전금 지원은 물론 폭설 피해에 따른 분야별 신속 복구를 이어가는 한편, 안성맞춤 창업 통합지원과 맞춤형 취업 지원프로그램 및 채용박람회 운영 및 지원 등을 통해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시정 및 시책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