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기자회견 올해 시정방향 밝혀
제4밸리는 미래 먹거리 반드시 실현
첫돌 30만원 지급 복지부 협의중
치매 정밀검사 모든 시민으로 확대
성남종합운동장 야구장 리모델링
신상진 성남시장은 21일 오리역세권에 추진중인 제4테크노밸리와 관련, “2월에 용역을 발주해 올해 안에 구체적인 청사진을 시민 여러분께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신상진 시장은 이날 성남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판교의 성공 신화를 이어 오리역 일대에 제4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 미래 먹거리를 대비하고 성남 발전을 위해 반드시 실현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리역 일대에는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한국토지주택공사(LH) 오리사옥·구 법원검찰청 부지 등이 위치해 있다. 성남시는 여기에 인근 상가·버스 차고지 등을 한데 묶어 총 57만여 ㎡ 부지에 제4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2025년, 성남시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2025년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뜻깊은 해다. 지난 30년간 성남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눈부신 성장을 이루며, 이제 글로벌 명품 도시로 꽃피울 중요한 도약의 순간에 서 있다”면서 “우리가 이룬 성과에 안주할 수는 없다. 성남의 미래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여전히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신상진 시장은 그러면서 “원도심 재개발과 1기 신도시 재건축은 도시의 균형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중·장기 과제이다. 아울러 원도심 ‘노후 하수관로 정비’와 ‘지역난방 열원 시설 설치부지 확보’ 또한 시민 생활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기반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랫동안 활용되지 못했던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는 스페인의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 같은 세계적인 미술관 유치를 통해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올해 계획과 관련한 신상진 시장의 기자회견문 전문.
■ 건강·문화·힐링 도시
‘건강·문화·힐링 도시’로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건강과 복지 강화를 위해 65세 이상 모든 시민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도입하고, 치매 정밀검사 지원은 모든 시민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는 이제 시민 여러분의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GUMI(구미) 195’라는 이름으로 오는 6월 임시 개방되는 산책로는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쉼터로서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여유를 더할 것입니다.음악홀도 6월이면 마무리됩니다. 매주 토요일 시민음악회로 여러분을 찾아 뵐 예정입니다.
여가 환경도 한층 업그레이드됩니다. 올해 중원구 대원공원은 새로운 테마공원으로 조성되며, 분당구 율동공원은 오토캠핑장과 수변 무대를 갖춘 문화와 예술의 가족 휴식 공간으로 변모합니다. 아울러 수정구 희망대공원은 스카이워크, 트리타워를 갖춘 랜드마크로 조성될 것입니다.
■ 첨단산업도시
성남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첨단산업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먼저, 성남시가 ‘경기형 과학고’ 예비지정에 선정됐습니다. 이는 첨단 과학 인재 양성을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열망과 노력이 만든 값진 성과입니다. 오는 3월 최종 확정되면 판교 테크노밸리와 연계해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교육 환경이 조성될 것입니다.
성남은 AI와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AIST 성남 AI 교육연구시설’은 지난해 KAIST와 건립부지 대부계약을 체결했으며 금년 11월에 착공할 계획입니다.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는 올해 6월 판교에 개소해 디지털 혁신의 산실이 될 것이며, 세종대학교와 협력해 “AI 첨단산업 상생 클러스터”를 조성해 우수한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융복합 산업을 확대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야탑밸리의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 바이오헬스 첨단클러스터, 위례 4차산업 클러스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성남을 거대한 첨단산업밸리로 발전시키겠습니다.
판교의 성공 신화를 이어, 오리역 일대에 제4테크노밸리를 조성합니다. 2월에 용역을 발주하여 올해 안에 구체적인 청사진을 시민 여러분께 제시하겠습니다.
성남은 4차산업의 최전선에 서 있습니다. 스마트도시로 국내외 인증을 받은 성남은 전국 최초 4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로봇배송 사업은 올해 더 확대해 첨단기술이 일상속에 스며드는 혁신을 이어가겠습니다.
■ 명품복지
혜택은 늘리고 차별은 줄이는 ‘명품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성남시는 국가 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올해부터 보훈명예수당의 대상 연령 제한을 폐지하고 지급액을 월 13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상합니다.
아울러 금년 5월까지 태평동 현충탑을 시청 옆으로 이전하고 낡고 협소했던 보훈회관을 새롭게 신축해 성남을 보훈 도시로서 더 확고히 자리 잡게 하겠습니다.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교통비 지원을 확대합니다. 어르신에 이어 등록 장애인에게도 연 23만 원의 버스요금을 지원하겠습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양육 지원도 강화합니다.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시간제 보육실 ‘해님달님 놀이터’를 2026년까지 총 11곳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올해부터는 ‘첫돌 축하금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작해, 첫돌을 맞은 모든 아동에게 축하금 30만 원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현재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복지 인프라도 대폭 개선됩니다. 판교대장 종합사회복지관과 분당 어린이종합지원센터를 조성해 시민 여러분께 보다 나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성남시립노인요양센터의 병상을 153개에서 193개로 40개 추가 확충해 요양 서비스의 공공성을 한층 강화 하겠습니다.
■ 주거 환경 혁신 도시
낡은 허물을 벗고 새롭게 도약하는 ‘주거 환경 혁신 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혁신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때 완성됩니다. 시민 여러분의 편의를 위해 거리와 공원 등 시 전역에 벤치와 가로쓰레기통을 설치해 누구나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깨끗한 환경에서 시민들이 여유롭게 쉬며 일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겠습니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이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올해 실시계획 인가 고시를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해 성남을 글로벌 MICE 허브로 도약시키겠습니다.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복합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합니다. 활용도가 낮았던 성남종합운동장은 야구 전용 구장으로 리모델링하고, 중원구청 부지에는 구청과 주상복합시설을 함께 조성해 원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최신형 중앙버스 차로(S-BRT)를 산성대로와 성남대로에 순차적으로 도입해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겠습니다. 1단계인 모란역~남한산성 구간은 올해 10월까지 완료하겠습니다.
더불어, 수도권 남부 지역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8호선 연장 사업 또한 예비타당성 재신청을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 청년 희망도시
청년이 꿈을 이루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청년 희망 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일자리와 결혼입니다. 성남시는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먼저,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합니다. 지난해 ‘소규모점포 청년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12월 개업한 1호점을 시작으로 2월까지 총 20개 점포가 새로이 문을 열게될 예정입니다. 올해는 소규모 창업 청년 33개 팀을 선정해 팀별 컨설팅과 최대 3천만 원의 사업자금을 지원합니다.
성남시의 대표적 결혼 장려 사업인 ‘솔로몬의 선택’은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8회를 개최해 청년들의 결혼과 가족 형성을지원하겠습니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응시료와 수강료를 지원하는 ‘미취업 청년 지원사업(ALL-Pass)’은 34세에서 39세로 확대해 올해도 이어갑니다.
주거 안정은 청년들의 꿈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무주택 청년들에게는 부동산 중개비, 이사비,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주택 월 임차료 등을 지원해 안정된 생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 글로벌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도시’로 성남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성남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세계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 오로라시, 폴란드 브로츠와프 등 9개국 13개 도시와 협력 관계를 맺어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2년 연속 단독관을 운영하며 1천489억 원의 계약액과 2천124억 원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성남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자랑스러운 성과입니다.
우리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에 성남비즈니스센터(K-SBC)를 개관해 관내의 42개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성남은 세계와 소통하며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