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꿈꾸는 과천의 미래는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는 사람 중심 행복 도시

올해는 목표 향해 나아가는 해가 될 것

신계용 과천시장은 “첨단산업 중심의 미래도시,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는 사람 중심의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과천시 제공
신계용 과천시장은 “첨단산업 중심의 미래도시,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는 사람 중심의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과천시 제공

과천시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살기 좋은 도시’다. 4년 연속 ‘살기 좋은 지역 1위’, 경기도 도시 중 ‘정주 환경 만족도 1위’ 등의 타이틀이 과천의 위상을 입증한다. 하지만 신계용 시장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다. 과천시를 더욱 풍요롭고,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도시로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신 시장은 “우리가 꿈꾸는 과천의 미래는 첨단산업 중심의 미래지향적 도시,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는 사람 중심의 행복한 도시다. 올해는 그런 목표를 향해 기반을 다지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를 향한 시의 발걸음은 이미 성큼성큼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식정보타운에 800여 첨단 기업들을 속속 유치하면서 첨단산업 기반 자족도시로 체질 변화가 시작됐다. IT와 제약, 바이오,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의 굵직한 중견기업과 대기업 계열사들이 지식정보타운에 자리를 잡았다. 이들은 과천으로 이전하면서 ‘제2의 도약’을 선언했고, 벌써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들은 지역공동체를 위한 사회적 기여에 동참하고, 시민들을 위해 시설을 개방하는 등 지역의 일원이 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중견기업 클러스터·기업R&D센터

푸드테크 거점 신성장동력 삼을것

GTX-C노선 철도노선 지속 확충

그는 “3기 신도시 과천과천지구와 주암지구에도 첨단기업들을 유치해 중견기업 클러스터, 기업R&D센터 등이 어우러지는 혁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푸드테크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과천을 푸드테크 거점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 주거와 산업, 첨단기술과 환경이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혁신도시 과천이 우리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성장하는 미래도시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도 내놓았다. 교통혁신을 이끌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과 과천위례선의 완성, 과천정보타운역 개설과 지하철 4호선 증편 등 최근 광역교통의 핵심으로 떠오른 철도노선 확충을 지속 추진한다. 지식정보타운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도로를 계획하고, 지식정보타운IC 신설 등 원도심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과천~이수 복합터널, 정부과천청사역 신림선 연장 등 장기적인 교통대책에도 힘을 쏟는다.

그는 “이런 첨단산업과 도시 인프라 구축이 과천의 미래를 그리는 밑그림이라면, 시민들의 행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은 과천이란 큰 그림을 아름답게 채울 세밀한 조각들이 된다. 생활기반시설의 확충부터 복지, 교육, 여성, 아동·청소년, 돌봄, 문화예술, 여가·체육 등 분야별로 빠짐없이 살피고 채우겠다”고 설명했다.

육아센터 등 생활기반시설 늘려

종합의료시설 유치 연내 가시화

임신축하·출산장려금 정책 지속

신 시장은 특히, 올해 주요사업으로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켜줄 다양한 생활기반시설 확충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공동주택과 기업들의 입주가 계속되며 정주인구가 급증한 지식정보타운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 평생학습관, 종합사회복지관, 건강생활지원센터, 도시통합운영센터 등이 입주하는 복합공공시설을 신속히 조성하고, 북카페와 청년문화예술공간이 어우러진 공공도서관도 올해 건립에 들어간다. 관문체육공원 반려동물 놀이터와 관악산 과천 해누리 전망대 조성도 차질없이 진행한다.

신 시장은 “올해는 시민들의 소망인 종합의료시설 유치가 가시화될 예정이다. 다음달 민간사업자 신청에 역량있는 의료기관이 참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오랜 숙원사업인 청계산 송전탑 지중화도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차질없이 단계별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관내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시민들과 대화하고 직접 행사와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시정활동으로 유명하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노인복지관 배식봉사에 나선 신 시장. /과천시 제공
신계용 과천시장은 관내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시민들과 대화하고 직접 행사와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시정활동으로 유명하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노인복지관 배식봉사에 나선 신 시장. /과천시 제공

그는 과천의 미래를 위해 출산과 육아,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경기도 출산율 1위 도시에 걸맞게 임신축하금, 출산장려금 등 출산 장려정책을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다자녀 양육 바우처, 다함께돌봄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 지원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전국에서 손꼽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의 명성을 이어간다. 최근 주요 과제로 떠오른 고교 교육문제도 시가 적극 나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신 시장은 마지막으로 “올해는 ‘행복한 미래도시 과천’을 만들어가는 희망찬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10년이고 20년이고 계속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양/박상일·이석철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