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5만개 창출, 인구 10만명 유입 이끌어 내겠습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산시 인구를 과거 72만명(내국인 기준)의 정점으로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안산시 인구는 내국인 기준으로 2011년 기준 정점을 기록한 71만5천586명에서 지난해 12월 기준 62만579명으로 정점 대비 약 13% 줄어들었다. 연평균으로는 매년 약 1%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그는 ▲주택 공급 및 택지개발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을 통해 약 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0만명의 인구유입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특히 그는 대부도 개발과 관련해 최근 대부동 종합발전계획이 마무리됨에 따라 ▲정주성 ▲자족성 ▲관광활성화 ▲개발 환경의 4대 전략과 11대 비전 사업을 추진해 인구 5만명의 자족형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28년까지 2만100여 세대의 주택을 공급할 장상·신길2 공공주택지구와 오는 2031년까지 5만명의 인구 유입이 기대되는 안산·군포·의왕 공공주택지구의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 고속도로와 철도에 더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신안산선, 인천발 KTX,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 등 6도 6철의 교통인프라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정주 인구를 늘려갈 계획이다.
이 밖에 그는 오는 3월 개원하는 고대 안산병원 영재교육센터를 시작으로 지역 내 인재들이 시를 떠나지 않고도 우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대부도에 조성되는 경기안산국제학교를 통해 이중언어 교육을 필두로 글로벌 리더역량 교육을 강화하는 특화교육을 추진한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의 현 주소는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했던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인구감소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등을 통해 도시공간의 연계성을 회복하고 자족형 관광도시인 대부도 개발 등을 추진해 안산시를 머물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