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홈 구장이 수원월드컵경기장이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단장했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제공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홈 구장이 수원월드컵경기장이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단장했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제공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홈 구장이 수원월드컵경기장이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단장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운영하는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은 지난해 8월 주경기장의 그라운드 지반교체공사를 시행해 11월에 완료했다.

주경기장은 준공 후 22년간 부식물 축적으로 천연잔디의 생식이 어려워졌고 잔디교체가 필요했다. 이에 생육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배수성 강화를 위해 약 11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잔디를 교체했다.

주경기장의 지반은 콩자갈(T100)과 왕사층(T100), 모래층(T250), 잔디(T22) 구조로 형성됐다. 잔디도 선명한 녹색과 추운 날씨에 잘 견디는 켄터키 블루그래스(Kentucky blue grass)를 식재했다.

또 주경기장의 관수시스템도 개선하는 등 기존 헤드 6개소에서 11개소로 증설했다.

재단은 주경기장 선수단 통로를 새로 도색해 시인성을 개선했다. 선수단 통로를 전체 도장을 통해 환경을 개선했고, 차량 유도안내선은 수원 구단(청·백·적)의 아이덴티를 표현한게 특징이다.

이외에도 재단은 올해 7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관람석 의자를 교체 시행한다. 지속적인 불편과 민원 발생으로 의자 내구성 저하로 좌석을 전면 교체하는 것이다. 이에 수원의 서포터즈가 모이는 북측관람석 의자 3천747석을 우선 교체하고 향후 서측관람석 798석도 교체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한 편의사항도 개선했다. 재단은 체육시설법에 규정된 안전난간대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추락방지 시설을 대폭 강화했다. 또 동·서·남·북 구간에 안전망을 설치하고, 와이어 난간대로 구축된 관람석 난간대 구조를 보강해 안전을 도모한다.

재단 관계자는 “수원 삼성의 홈 구장인 주경기장의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해 관람객들의 안전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수원 삼성이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나가겠다”고 전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