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미래 체계적 설계
균형발전·지속가능 혁신 뒷받침
개원 3년차를 맞은 성남시정연구원이 원도심 격차해소 등 ‘2025년 5대 기조’를 설정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개발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
성남시정연구원은 31일 “재개발, 재건축으로 변화하는 도시의 미래를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지역 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한 도시 혁신을 위해 2025년 5대 기조를 중심으로 연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5대 기조는 ▲원도심 격차해소 ▲미래를 대비하는 도시공간구조 혁신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 구현 ▲성남시 행정전문성 고도화를 위한 시정혁신 지원 ▲두텁고 촘촘한 복지정책 개발과 보훈정책 지원이다.
원도심 격차해소와 관련, 재생 전략 수립과 도시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하는 일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4차산업 특별도시 구현을 위해서는 AI·바이오 등 특화분야 연구를 확대하고 4차산업 관련 기업유치 및 기술혁신 지원을 비롯해 성남시 도시 글로벌화 방안 등을 마련해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 정책개발을 위해 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저출산 극복과 보훈 우대 정책 발굴에 힘을 쏟기로 했다.
지난 2023년 7월 개원한 성남시정연구원은 연구원 1인당 평균 5.6건의 연구를 수행해왔다. 지난해의 경우 수탁연구 10건, 성남시 정책 개발과 지원을 위한 정책·수시연구 27건을 비롯해 총 57개의 연구과제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치매감별검사 대상 확대와 보훈명예수당 지원 확대 등 성남시 정책 반영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또 과학고 설립 타당성을 검증하는 정책연구, 교육 전문가와 함께하는 과학고 설립 타당성 진단 등을 수행하며 성남시가 경기형 과학고 예비지정 대상에 선정되는 데도 기여했다.
더불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경국립대학교 등 8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가입해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등 외연 확장에도 힘써왔다.
임종순 원장은 “올해는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 찾아가는 전문교육 등으로 시민 소통을 강화하고 생활 밀착형 연구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