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153만톤급 조성

사용 연한 당초 올해

생활쓰레기 감소 2030년으로 연장

새 매립장 4·5년 대책 못세워

성남 유일의 쓰레기 매립장인 분당구 금곡동 소재 ‘금곡동 매립장’ 전경. 2025.2.2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성남 유일의 쓰레기 매립장인 분당구 금곡동 소재 ‘금곡동 매립장’ 전경. 2025.2.2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성남 유일의 쓰레기 매립장인 ‘금곡동 매립장’이 조성된 지 30년을 넘겨 수명을 다해가고 있다.

성남시는 당초 계획보다 사용 종료 시기를 연장하고 대체 부지를 찾고 있지만 해답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3일 성남시에 따르면 금곡동 매립장은 대왕판교로와 인접한 분당구 금곡동 385-4번지 일원 야산 지대 9만1천35㎡ 부지에 1992년 말 조성됐다. 침출수 차수시트, 세륜 및 세차시설 등의 부대시설 부지 외 총매립면적은 6만9천260㎡이며 매립용량은 153만t으로 계획됐다.

성남 전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와 상대원동 소재 600t급 소각장에서 나오는 소각제 등을 매립하기 위한 용도로 당초 사용 연한은 올해 말까지였다.

성남시는 사용연한을 오는 2030년까지 연장한 상태다. 분리수거 등이 정착되면서 예전보다 쓰레기가 줄어 현재는 소각제만 매립하고 있고 연평균 매립량이 약 3만t 수준에 머물면서 당초 예상보다 매립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용이 종료되는 2030년 이후의 소각제 등 생활쓰레기 처리다. 새로운 매립장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부지를 선정하고 용역 등의 행정 절차를 밟고 시설 공사를 해야 하는 물리적 시간이 최소 5, 6년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소한 부지 선정 수순까지는 이뤄져야 하는 상태지만 성남시는 대체 부지조차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성남 유일의 쓰레기 매립장인 분당구 금곡동 소재 ‘금곡동 매립장’ 위치도. /성남시 제공
성남 유일의 쓰레기 매립장인 분당구 금곡동 소재 ‘금곡동 매립장’ 위치도. /성남시 제공

이런 금곡동 매립장 문제는 지난해 11월 말 성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때도 도마에 올랐다.

조정식(정자·금곡·구미1) 의원은 당시 “매립장 도로 건너편에 분당 공동주택 밀집지역이 위치해 있다. 매립장으로 인한 여러 민원도 많은데 아직까지 새로운 매립장에 대한 진척이 없다. 새로운 매립장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5, 6년이 걸리는 만큼 지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대체 부지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지만 마땅한 후보지를 찾지 못해 머리가 아플 정도다. 현재까지 대체 매립장 조성 계획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