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가 지난해 7월 15일부터 시작한 ‘공무용 차량 시민 공유서비스’가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파주시가 기아자동차 ‘위블비즈’의 친환경 전기차 10대를 임차해 업무시간은 공무용 차량으로, 업무 외 시간은 시민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공유하는 서비스다.
시는 공유서비스 시행 6개월간 시민들의 퇴·출근 및 주말 차량으로 748건(4인 가족 기준 2천992명), 직원들의 업무용 차량으로 1천360건의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또, 보험료와 경정 비용 등을 기아자동차에서 일부 부담하고 있어 약 2천만 원의 차량 관리 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는 분석했다.
공유서비스(위블비즈)는 시중보다 30∼70%의 저렴한 비용에 시민들에게 제공된다. 비용은 평일 퇴근 후 다음 날 출근 시 반납 1만 원, 주말(금요일 오후∼월요일 오전) 이용 9만 5천 원, 평일 퇴근 후 다음 날 출근 시 반납 4주에 15만 원이다.
이학현 파주시 회계과장은 “공무용 차량 시민 공유서비스가 많은 시민의 이동 편의와 복지증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전기차 이용 활성화로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시민 이용률이 높아지면 추가로 공무용 차량을 증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