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점포 이점, 농·축산물 활용

‘화성 궁평항에서 튀김축제를’.
화성시연구원(원장·박철수)은 3일 발간한 화성이슈리포트 제16호에서 화성시의 겨울 대표행사로 ‘튀김축제’를 제안했다.
화성시는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등 1차 산업이 풍부해 이를 홍보 지원하고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튀김축제를 검토해 볼만하다는 것이 연구원의 제안이다.
튀김은 남녀노소 전 연령층에 친숙한 음식으로 농축수산물의 다양한 재료를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축제를 통해 지속가능한 6차 산업모델을 구현함으로써 화성시의 지속가능발전을 도모할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에서 분식을 주제로 한 축제가 대대적인 성공을 거둔 것도 튀김축제를 시도해 볼만하다는 분석이다.
대구 북구의 떡볶이 축제, 경북 김천의 김밥축제, 강원 원주의 만두축제, 경북 구미의 라면축제 등도 적게는 10만명에서 많게는 50만명이 찾아 큰 인기를 끌었다. 미국 텍사스의 튀김축제에는 약 220만명이 찾아 경제적 효과가 8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은 튀김축제 장소로 궁평항을 제안했다. 궁평항에는 왕새우, 깐새우, 오징어 등 해산물 튀김점포가 형성돼 있으며 서울 수도권에서 1시간30분 내외로 접근할수 있는 있는 지리적 강점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다 서해안 대표 관광지로 다양한 해산물을 활용한 튀김 요리가 가능하고 화성시를 대표할 수 있는 쌀 수향미, 송산포도 등 다양한 농산물과 관내에서 도축한 한우 등 신선한 축산물을 활용한 튀김요리 개발도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연구원은 궁평항 튀김축제의 기대효과로 관광객 유입 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 화성시 이미지 강화 및 관광 명소로의 부상, 주민 참여 확대 및 지역 공동체 강화를 제시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