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이자 2022시즌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모두 바로우(32·사진)를 품었다.
인천 구단은 3일 스완지시티와 레딩FC, 전북 등에서 활약한 측면 공격수 바로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1월 31일자 12면 보도)
감비아와 스웨덴 이중 국적자인 바로우는 스웨덴 리그에서 활약했다. 2014시즌 외스테르순드FK에서 전반기에만 19경기에 나서 10득점 8도움으로 기량을 뽐낸 바로우는 그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로 이적해 2016~2017시즌까지 55경기 2골 7도움을 올렸다. 이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레딩FC로 팀을 옮겨 2018~2019시즌까지 82경기 출전 14골 12도움을 기록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전북으로 이적한 바로우는 3시즌 동안 90경기에서 28골 17도움으로 전북의 K리그와 FA컵 우승에 일조했다. 이후 사우디와 튀르키예 리그에서 활약 후 다시 사우디 리그로 복귀해 압하FC에서 활약했다.
이 밖에도 2015년 감비아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전을 치뤘고, 국가대표로 총 18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스피드와 파괴력 넘치는 돌파력은 물론 날카로운 크로스, 테크닉까지 갖춘 크랙형 윙어인 바로우의 합류로 인천은 무고사, 제르소와 함께 K리그 최고의 속도와 공격력을 자랑하는 역대급 외국인 삼각편대를 갖추게 됐다.
바로우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 인천은 굉장히 인상적인 팀이었다. 기존의 선수들과 함께 인천의 승격을 위해 가진 장점을 모두 쏟아붓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바로우는 4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진행되는 2025시즌 동계 2차 전지훈련지에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