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악원서 8일 ‘그라데이션-G’ 무대

그라데이션-G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제공
그라데이션-G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제공

국악관현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할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그라데이션-G’가 8일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 문화가 세계 문화를 자연스레 수용한다는 의미인 ‘그라데이션K’를 모토로 한다. 공연은 김성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의 지휘로 아쟁, 하프 협연이 어우러질 예정이다.

공연은 다가오는 봄 ‘경계를 물들이다’라는 콘셉트에 알맞게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섯개 작품으로 구성된다. 떠오르는 신진 작곡가 양동륜의 개작초연인 ‘새놀음’과 땅밟기 작곡가라 불리는 중견 작곡가 김대성의 ‘금잔디’를 포함해 김희조 작곡의 아쟁협주곡 ‘박종선류 아쟁산조’, 황병기의 ‘달하노피곰’을 재해석한 손다혜 편곡의 하프 협주곡 등을 선보인다.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10위권을 기록한 싱어송라이터 가수 이상은도 출연한다. 이상은은 ‘공무도하가’와 ‘어기여디어라’, ‘언젠가는’으로 관객들에게 치유와 위로, 희망을 전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단체 사진/ 경기아트센터 제공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단체 사진/ 경기아트센터 제공

이번에 선보일 ‘박종선류 아쟁산조’는 지난해 3월 타계한 금당 박종선의 1주기를 기리는 의미로 김영길 명인(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역임)이 연주해 더욱 의미있다.

또한 현대 창작 국악의 창시자 황병기의 ‘달하노피곰’은 20년 전 초연된 가야금협주곡(지원석 편곡)에 이어 하프협주곡(손다혜 편곡)으로 새롭게 탄생될 예정이다. 연주는 프랑스 하프 콩쿠르 1위 수상자 황세희 하피스트가 할 예정이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관계자는 “K-컬처가 세계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수용·융합하듯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음악이 대중들에게 더욱 가까워지고 사랑받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와 인터파크 티켓 및 전화(1544-234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