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경기 컬링·아이스하키 4일부터 진행

대한민국 컬링과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8년 만에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사전경기를 치른다. 2025 동계아시안게임은 오는 7일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다. 다만 경기 일정은 3일 아이스하키 예선전을 시작으로 본격 경쟁에 돌입했다.

우리나라 선수단의 경기는 4일부터 열린다. 컬링 믹스더블의 김경애(강릉시청)와 성지훈(강원도청)이 가장 먼저 경기에 출전한다. 김경애-성지훈은 4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필리핀과 대회 라운드로빈 B조 첫 경기를 치른 뒤 오후 3시부터는 카타르와 맞붙는다.

컬링 믹스더블은 6일까지 라운드로빈을 치른 뒤 7일 4강 진출전과 4강전을 거쳐 8일 메달 결정전으로 이어진다. 결승전은 8일 오전 10시에 열려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 나올 수도 있다.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첫 경기에 나선다.

수원시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주축을 이룬 여자 대표팀은 오후 4시30분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홍콩과 대회 조별예선 B조 첫 경기를 벌인다. 또 오후 9시부터는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남자 대표팀이 홈 팀 중국과 A조 1차전을 치른다.

직전 동계 아시안게임인 8년 전 삿포로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남자 대표팀은 이번엔 기량이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