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29가구 공급·서민 주거안정 도움
내년 조성공사 2029년말 준공 계획

국토교통부가 용인시 처인구 남동과 김량장동, 역북동 일원 71만6천27㎡에 대한 ‘용인중앙공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 변경(1차) 및 지구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20년 12월 국토부가 해당 지역을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한 지 4년만에 이뤄졌으며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구계획 승인은 촉진지구 사업시행자의 토지이용계획과 인구·주택 수용계획, 지구단위계획 등 전반적인 사업계획에 대해 지정권자의 승인 절차를 마친 것이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해당 지역 중 24만8천544㎡ 부지에 총 4천729가구(계획인구 1만2천770명) 규모의 주택건설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보상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으로, 내년에 촉진지구 조성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9년 12월31일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중 약 54%에 해당하는 2천563가구(60㎡ 이하 971가구, 60~85㎡ 1천592가구)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2천120가구(60㎡ 이하 685가구, 60~85㎡ 1천435가구)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독주택 공급은 46가구대가 계획됐다.
이와 함께 사업부지 안에는 남동에 1개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공공청사가 들어서며 상업용지는 전체 면적의 2.7%에 해당하는 1만9천622㎡ 규모로 조성한다.
사업구역 전체 면적의 45.6%에 해당하는 32만6천334㎡는 공원과 녹지로 계획했다. 이 중 24만8천181㎡에 친환경 숲을 테마로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 수변공원, 소공원 등 6곳을 마련하고, 수목이식을 통해 식생을 복원할 계획이다.
용인/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