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 가남농협(조합장·김지현)이 4일 하나로마트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64기 가남농협 정기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이충우 여주시장, 박두형 시의회 의장, 이계관 농협시지부장 등 지역 내 주요 인사와 조합원 200여 명이 참석해, 지난해 사업성과(결산) 보고와 우수 조합원 시상 등 가남농협의 발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남농협은 지난해 18억여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지역 내 농협 중 최고의 수익을 달성했다. 이는 31억여 원의 영농지원과 복지원 지원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로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긴축경영의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또한, 조합공동법인의 적자를 60억원에서 34억원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고 정부 수매와 보전금 유치 노력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가남농협은 조합원들에게 배당금 지급은 물론,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지현 조합장은 “지난해 경기침체와 소비둔화에도 불구하고 18억여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며 “이는 조합원들의 지지와 임직원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기존 지원사업을 활성화하고, 고령농가 보호를 위한 직영 영농대행을 확대 운영할 것”이라 설명하며, 콩 계약재배 면적 확대와 임대농기계사업의 강화를 다짐했다.
이충우 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여주시는 농민들이 잘 살아야 지역이 발전한다는 신념으로 농업관련 예산을 매년 증액하고 있다”며 “대왕님표 브랜드 명품쌀 개발과 유통지원센터 설계 등을 통해 농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