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안양 주축 신구 조화… 첫 우승 도전
국내 아이스하키팀 HL안양을 주축으로 한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은 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간다. 앞서 지난 3일부터 아이스하키, 4일부터 컬링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노린다. 직전 대회인 8년 전 삿포로 대회에선 카자흐스탄에 발목이 잡혀 은메달에 그쳤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HL안양을 주축으로 블루밍턴 바이슨스, 연세대, 고려대, KIHA, 요코하마 그리츠 등의 소속 선수들이 힘을 보탰다.
또 김상욱과 안진휘(이상 HL안양) 등 평창 동계 올림픽을 경험한 베테랑과 국내 유일 남자 아이스하키팀이면서 아시아리그 8회 우승의 HL안양 선수들이 포진돼 신구조화를 이뤘다.
특히 HL안양은 최근까지 치러진 2024~2025 아시아 리그 아이스하키 리그에서 승점 52(15승3패)를 기록하며 일본 레드이글스(승점 40·8승9패)를 여유있게 따돌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HL안양은 이번 대회에서 강윤석·김건우·김상욱·이현승·강민완·안진휘·전정우가 공격라인에 포진됐고, 수비라인에서도 김원준·남희두·오인교·이민재 등이 짠물 수비를 보여줄 각오다. 골키퍼에는 이연승·하정호가 뒷문을 책임진다.
이번 아시안게임 아이스하키는 최상위팀 6개 나라가 조별리그 A조에 포함돼 모두 8강에 진출하고, B조와 C조 1위가 나머지 2장의 8강행 티켓을 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