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사흘 앞둔 4일 오후(현지시간) 최홍훈 선수단장과 크로스컨트리 대표팀을 비롯한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중국 하얼빈 타이핑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2025.2.4 /연합뉴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사흘 앞둔 4일 오후(현지시간) 최홍훈 선수단장과 크로스컨트리 대표팀을 비롯한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중국 하얼빈 타이핑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2025.2.4 /연합뉴스

‘종합 2위를 지켜라’.

2025 동계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한민국 선수단이 결전의 땅인 중국 하얼빈에 입성했다.

최홍훈 선수단장(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이 이끄는 우리나라 선수단 본진은 4일 오후 타이핑 국제공항을 통해 하얼빈에 도착했다.

이날 본진은 대한체육회 본부 임원 16명과 크로스컨트리 대표팀 13명 등 총 29명이다.

지난 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아시안게임인 제9회 하얼빈 대회는 오는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우리나라는 앞서 아이스하키를 시작으로 쇼트트랙과 컬링 믹스더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하얼빈에 들어왔다. 5일에는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등 스키 대표팀이 도착한다.

34개국 1천300여명의 선수들은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 종목에서 총 64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대한민국은 6개 종목 222명(선수 148명·경기 임원 52명·본부 임원 22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 2위에 도전한다. 한국은 직전 삿포로 대회 때 금메달 1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로 종합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개회식에서 우리 선수단은 아이스하키의 이총민(블루밍턴 바이슨)과 컬링의 김은지(경기도청)가 기수를 맡는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