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33명 의원으로 첫 개원

“안양시 및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

5분 자유발언 주요 의제들 눈길

5일 오전 열린 제300회 안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준모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2.5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5일 오전 열린 제300회 안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준모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2.5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안양시의회가 5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제300회 임시회를 개원했다. 1991년 4월15일 33명의 의원으로 제1대 안양시의회가 개원한 후 34년 만에 연 300번째 회기다.

오는 12일까지 8일간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18건의 조례안을 포함해 총 21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6명의 의원이 차례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다양한 정책제안 등을 내놓았다.

박준모 의장은 개회사에서 “34년간 300회 회의를 통해 의정활동에 전심전력을 다해 시민의 참뜻을 대변하는 동안 안양시민의 삶도, 안양이라는 도시공동체도, 대한민국의 풀뿌리 민주주의도 한 걸음씩 전진해왔다”면서 “올해가 앞으로 30년을 준비하는 원년이 되도록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5분 자유발언에서는 최병일(민) 의원이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관리 및 문제점을 지적하고 통합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5일 오전 열린 제300회 안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병일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2025.2.5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5일 오전 열린 제300회 안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병일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2025.2.5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최 의원은 “개인형 이동장치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녹색교통 수단 중 하나이지만 이용이 급증하면서 관련 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면서 “우리 시의 경우 도로 이용 및 이용 문화 미성숙, 무면허·미등록 문제, 행정체계 분산으로 효율적인 관리의 어려움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에 따라 ▲개인형 이동장치와 자전거 관련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전담 부서 신설 ▲필수 인프라와 인식 증진을 위한 노력 ▲공유업체 면허 확인 의무화 및 안전장구 대여 시스템 도입 등 안전관리 강화 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익수(국) 의원은 주민맞춤형 공원 및 수요응답형 공원 조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5일 오전 열린 제300회 안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강익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2025.2.5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5일 오전 열린 제300회 안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강익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2025.2.5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강 의원은 “안양시는 22개의 소공원과 95개의 어린이공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운영 방식이 지역 주민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많은 공원이 방치되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지역적 특성을 감안한 공원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를 위해 ▲공원의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이용 실태 조사 ▲공원 기능의 지역별 재조정 및 맞춤형 운영 ▲공원 관련 예산 집행의 효율성 제고 등을 촉구했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